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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의 증가율에 있어서 1960년에서 1970년 사이에 한국 교회는 양적 성장의 초고속 드라이브 (412.4%)를 하게 된다. 그것이 1970년에서 1977년 사이에는 고속 드라이브 (56.7%)로 바뀐다. 이어 1977년에서 1985년 사이에는 쾌속 드라이브 (29.7%)로 바뀌었다가 1985년에서 1991년에 사이에 비슷한 쾌속의 드라이브 (23.9%)를 유지하게 된다. 그러나 1991년에서 1994년 이르는 시기에는 갑자기 속도가 무섭게 떨어지며 아주 서행으로 드라이브 (1.4%)를 하게 된다. 그리고 이 속도는 1998년 한미준과 한국갤럽의 조사 보고서가 작성되기까지 거의 평행선 (1.5%)을 긋는다.
이동원 목사는 이러한 상황을 포함한 종합적 조사 결과에 관해서 동 보고서 서론에서 "이 조사 보고서에 대한 한미준의 자체평가는 솔직히 비관도 아니었고 낙관도 아니었습니다"라고 쓰고 있다. 그러나 지난 봄 필자가 국회도서관에 비치된 통계청 자료를 통해서 조사해 본 결과는 한국 교회가 정체 시기를 지나서 이제는 급속한 퇴조의 시기로 들어선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을 안겨준다. 사회통계 조사보고서에 나오는 통계청 자료는 1999년 기독교 신자 총수가 6,672,219명 (천주교 2,501,484명)이라고 보고하고 있다. 이것은 통계청의 1994년 기준 8,146,556명에 비하면 기독교 인구가 무려 18%나 감소한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수치는 한국 갤럽이 1998년에 조사 보고서에서 밝힌 개신교 인구 약 970만명과는 엄청난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물론 통계청과 한국 갤럽의 통계의 기준이 다른 것이 이러한 극심한 차이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나, 통계청이 발표하는 자료는 그동안 우리가 신뢰하고 사용해 왔던 것으로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위치를 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볼 것인가? 통계의 차이가 야기하는 문제점에 관해서는 통계 전문가들의 전문적 견해를 들어봐야 하겠으나, 이 시점에서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현재의 상황이 우리를 깊은 자아성찰과 심각한 각성으로 인도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21세기의 한국 교회는 20세기 말의 정체 혹은 퇴조의 시기를 이어 받으며 출발했다. 작금의 한국 교회는 급속히 세속화 되어가고 있으며 종교적 관심이 식어지고 있는 사회에서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성장시키기 위한 방안과 모델을 필요로 한다. 이동 성장이 아닌 회심 성장을 주도해 나가는 일에 돌파구를 열어 줄 선구자를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곤혹스러운 상황에서 회심 성장을 주도하는 펠로십 교회는 여러 가지 면에서 창조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고 있다. 이제 우리는 펠로십 교회 성장의 다양한 면모를 심도있게 연구하면서 그 대안을 검토해 볼 것이다. 그 검토 대상에는 동 교회의 목회 지도력과 전도 및 제자훈련, 그리고 평신도 동원 및 예배 등이 포함될 것이다.
펠로십 교회는 양적인 면에서 경이적인 성장을 이룩한 교회다. 에드 영 목사가 목회를 시작한 첫 번째 해인 1990년의 예배 참석인수는 230명이었고, 그로부터 5년 후인 1995년에는 2,206명으로 늘어났다. 교회 건물을 짓고 들어간 해인 1998년에는 4,699명, 그 다음 해인 1999년에는 7,152명, 그리고 2,000년에는 10,416명으로 부쩍 자라났다. 그리고 2004년 현재 주말예배 참석자수는 18,000명에 달하고 있다. 교회의 이러한 폭발적인 성장에 가장 놀라움을 표하는 사람들은 흥미롭게도 바로 동 교회의 핵심 사역자들이었다. 그들은 한결 같이 이러한 경이적인 성장을 꿈꾸지도 않았고 자신들이 의도하지도 않았다고 말하면서 펠로십 교회의 성장을 하나님의 작품(God Thing)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을 하고는 한다.
펠로십 교회는 1989년 여름 미국 중남부의 대초원에 위치한 텍사스주의 달라스-포트워쓰 광 대도시권 지역 (Dallas-Fort Worth Metroplex)에서 개척되었다. 이 교회는 달라스-포트워쓰 공항 인근의 어빙시 남쪽에 위치한 어빙제일침례교회가 어빙시 북쪽 지역을 복음화 하려는 목적으로 출발한 교회였다. 약 150명으로 이루어진 헌신된 30 가정이 뭉쳐서 시작된 이 교회는 초창기에는 사무실이 밀집한 지역에서 모이기 시작했다. 1990년 2월에 이르러 현재의 담임목사인 에드 영 (Ed Young, Jr) 목사가 이 교회의 첫 번째 담임목사가 되었다. 약관 28세, 그러나 잘 준비된 에드 영 목사는 목회를 시작하자마자 곧 교회의 사역의 초첨을 불신자들에게 맞추었다. 교회는 급속하게 성장하기 시작했고 1990년 10월에 이르러는 기존 장소의 길 건너편에 위치한 어빙문화회관 (Irving Arts Center)으로 이동하게 된다. 그래서 이 교회는 태어난 후 불과 1년만에 현재의 사무실 밀집 지역에서 750석을 보유한 어빙문화회관으로 예배 장소를 이전하게 된다. 이곳 어빙문화회관에서 교회는 급성장을 계속해서 230명의 예배 참석자들이 3,000명으로 불어나게 되었다. 1996년에 이르러 교회는 주일 아침에 모두 4차례 예배를 드리며 점증하는 참석자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얼마 후에는 어빙문화회관의 맞은편에 위치해 있고 사무실 밀집 지역에 바로 인접해 있던 한 극장을 빌려서 토요일에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
1994년부터 교회는 항구적 장소를 얻기 위해서 교회 부지를 찾기 시작했다. 교회부지선정위원회가 조직되어서 활동을 시작했고 결국은 달라스-포트워쓰 공항 북쪽 3마일 정도에 위치한 그레이프바인시 (Grapevine)에 있는 한 부지를 찾게 되었다. 당시에는 그 부지를 한 기업체가 소유하고 있었는데 입찰 과정 중에 160에이커 (약 20만평)의 땅을 250만불에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성도들이 곧 60여만불을 헌금해서 계약을 했고, 나머지 1백 85만불은 은행 융자를 얻어서 충당했다. 어빙문화회관에서 더 이상 증가하는 회중들을 수용할 수 없게 되자 펠로십 교회는 1,200석을 갖춘 강당이 있는 맥아더고등학교로 이전을 했다. 이후 18개월 동안 이 교회는 고등학교에서 모였으며, 주말 예배 참석자는 약 4,700명에 이르게 되었다. 교회 성장과 관계하여 한 가지 흥미있는 사실은 당시 펠로십 교회가 위치해 있던 어빙시 북쪽 지역은 발전하는 지역이 아니라 오히려 침체된 지역이었다는 것이다. 앞서 언급했던 프레스톤 미첼 목사는 본래 이 교회의 창립 멤버로서 생생한 증인의 입장에서 이러한 배경을 흥미있게 증언해 주었다. 발전하고 변화하는 지역에서 교회가 성장한다는 일반적인 통념은 펠로십 교회 성장 신화에서는 산산조각이 나고 만다. 즉, 여기서 교회 성장의 한 가지 원리가 조명되는데 그것은 지역 사회보다 더 큰 잠재력을 가진 교회는 지역사회의 한계를 벗어나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미래의 교회 개척자들이나 교회 청빙을 기대하는 목회자들은 지역사회의 여건에 너무 좌우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실용주의적 마케팅 논리에만 지나치게 영합해서 개척이나 목회 지역을 선정하는 것은 이제 지양되어야 한다. 21세기는 전문성과 다양성을 동시에 요구한다. 그러므로 이제는 개발 지역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만년 영세형 개척 교회군 형태보다는 지역사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목회자와 교회가 모든 지역에 고루 분포되어 성장을 지양하는 형태가 21세기에 접어든 한국 교회가 취해야 할 선택이라고 본다.
1996년 가을, 교회 부지에 125,000 스퀘어 풋 규모의 건물과 25,000 스퀘어 풋 규모의 어린이들을 위한 건물을 짓기 위한 건축 공사가 시작된다. 드디어 1998년 4월 5일, 펠로십 교회는 현재의 장소로 이전하게 된다. 실로 8년 간의 셋방살이 신세를 면한 날이었다. 에드 영은 맥아더고등학교를 사용하던 시절 주일날 준비를 하기 위해서 어떻게 교회 직원들과 홈 팀 (Home Team/소그룹) 회원들이 일주일에 평균 22시간이나 들여서 필요한 기재와 시설들을 나르고 했었는지를 감명 깊게 회고한다. 교회의 이전과 더불어 황량하던 교회 부지 근처에 큰 기업체들과 쇼핑 단지들이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지역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이전 당시 7,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주말 헌당예배에 참석을 했고 그로부터 6년 후인 현재에는 18,000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펠로십 교회의 주말 예배에 참석을 하고 있다.
동 교회는 미남침례교단에 속한 교회로서 교리적인 면에서는 보수적인 교회이다. 최근에 미남침례 텍사스 주총회인 BGCT가 강경 보수로 선회하는 미남침례교단 전국총회(SBC)와 멀어지는 추세를 보이기 시작하자 곧 미남침례교단과 방향을 같이 하는 신흥 미남침례 텍사스 주총회인 SBTC에 가입을 해버렸다. 미첼 목사의 말처럼 동 교회는 교리적으로 보수적인 면을 견지하기 위해 실제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동 교회는 성경적 원리 위에 힘과 창의성이 넘치는 살아있는 현대적 감각의 예배를 지향하고 있다. 또한 동 교회는 출중한 사역을 강조한다. 필자가 글을 쓰기 위해서 인터뷰를 해 본 세분의 핵심 목사들인 미첼, 반즈, 페이지 목사 등이 모두 한결같이 강조한 바가 있었는데 그것은 출중함 (Excellence)이었다. 그들은 지역적 문화에 비추어 볼 때 사역의 질이 출중한 수준이 아니고서는 사람들이 오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런 연유에서인지 동 교회는 훌륭한 수준의 유아 사역과 흥미진진한 어린이 및 학생 사역들과 독신자들 및 결혼한 장년들을 위한 창의적인 사역들을 전개하고 있다. 1999년 동 교회는 교회 근처에 위치한 40,000 스퀘어 풋 규모의 빌딩을 사서 청소년 사역을 위한 시설과 사무실 공간을 확보했다. 현재는 2년 단위의 "Get in the Game (경기에 참여하라)"이라는 확장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들과 장년들을 위한 더 넓은 교육 공간을 확보하고 결혼식을 위한 채플을 건립하며 교제를 위한 더 큰 중앙 홀을 짓는 것과 함께 교회 부지 남쪽 주차장 진입로를 개선하기 위해서 추진하고 있다. 장래의 건축 계획은 호수와 야외 극장 및 스포츠 시설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 중 채플, 중앙 홀 및 호수는 2003년에 완공됨).
펠로십 교회의 과거는 역동적인 것이었다. 21세기를 시작하며 동 교회는 삶을 변화시키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간절히 필요로 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접근하기 위해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을 여전히 모색하고 있다. 라디오와 텔레비전과 한 달에 백만 번이 넘게 접속되는 강력한 인터넷 사역 (www.fellowshipchurch.com)을 통해서 교회가 위치한 달라스-포트워쓰 지역 뿐 아니라 세계 전역에 영향력을 미치는 사역을 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 가고 있다. 21세기의 험난한 파고를 헤치며 거대한 기회의 대양을 항해하기 시작한 한국 교회는 역동적으로 약진을 계속하고 있는 이 펠로십 교회를 통해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지나친 현대적 감각만을 추구하며 전통을 무시하는 세속화 된 미국 교회로만 치부하고 배울 수 있는 것 마저 거절할 것인가? 아니면, 급속한 양적 성장을 보고 무조건 따르고 복사하려고만 할 것인가? 그보다는 성경적 관점과 냉철한 비판적 안목과 융통성 있는 문화적 시각을 가지고 동 교회의 사역을 분석하며 종합하는 과정에서 얻어진 교훈을 새 부대에 담아 21세기의 도전을 극복하며 한국 교회의 중흥을 기대해 보자. ⓒ Copyright 21세기교회성장연구원.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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