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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인
평신도 사역자 양성 그렉 오그덴은 "새로운 종교개혁이란 성직자와 평신도라는 이분법의 와해를 요구한다. 만약 종교개혁이 인간 중보자를 통해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으로부터 신자들을 해방했다면, 새 종교개혁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사역을 해야 한다는 성경적인 명령으로 돌아가도록 신자들을 각성시키고 있다" 라고 쓰고 있다 (The New Reformation, p.15). 오그덴의 말을 빌린다면 펠로십 교회는 새 종교개혁의 신학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그 개혁의 선봉에 서려고 하는 교회 중 하나다. 펠로십 교회를 담임하는 에드 영 목사가 동 교회 창립 10주년 기념 설교 (A God-Made Decade)에서 밝힌 내용 중에 동 교회의 자원봉사자들(Volunteer/ 동 교회에서는 사역에 참여하는 성도들을 이 용어로 지칭함)에 관한 것이 들어있다. 펠로십 교회가 1998년 804명의 자원봉사자를 가지고 있었는데 2000년도에는 3,004명으로 자원봉사자의 수가 부쩍 늘어난 것을 평가하며 펠로십 교회의 전담 사역자들이 동 교회의 성도들에게 사역을 잘 위임하고 있는 중이라고 즐거이 말한 바가 있다.
펠로십 교회에는 평신도 동원을 책임지는 트레이시 반즈 (Tracy Barnes)라는 유능한 목사가 있다. 필자가 그와 마주 앉아서 평신도 동원에 관한 말을 시작하자마자 곧 그는 필자가 사용하는 평신도라는 용어를 펠로십 교회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지적을 했다. 이어서 그는 동 교회에서는 멤버(교인)가 곧 Minister (사역자)라고 가르치며, 가장 뛰어난 사역자는 교인 중에 있다고 항상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을 포함한 동 교회의 모든 전담 사역자들은 에베소서 4장 12절의 말씀처럼 성도들을 온전케 해서 그들이 봉사 (사역)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고 무장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반즈 목사는 성도들의 은사를 발견하고 (Discover) 발전시키고 (Develop) 배치하는 (Deploy) 전 과정을 감독한다.
그의 일은 등록교인반 (New Comers Membership Class)에서 가르치는 것을 필두로 시작된다. 이 반은 한 시간 정도로 진행되는데 그는 이 기회를 통해서 동 교회의 사명선언문 (Mission Statement)에 관해서 설명을 한다. 사명선언문은 이미 필자의 지난 글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세 가지로 요약되는데, Reach Up (예배), Reach Out (전도), Reacn In (영적 성장) 등이 바로 그것이다. 펠로십 교회의 가장 뚜렷한 특징은 복음전도적이라는 것이다. Reach Up (예배)에 관해서 설명할 때도 이 특징이 여실히 드러난다. 동 교회의 인터넷 자료에 의하면, "교회의 목적 중 하나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참되게 예배하는 유일한 길은 개인적인 관계를 통해서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다.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관계는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이루어진다" (마 22:37; 요 14:6) 라고 기록하고 있다. 또한 Reach Out (전도)에서는 그리스도를 통해서 맺게되는 하나님과의 관계로 사람들을 초청하도록 권면함으로 복음전도의 특성을 다시금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러한 사명선언문의 설명과 함께 반드시 주님께로 초청하는 시간을 가진다. 그래서 아직 주님을 구주로 영접하지 않은 사람들은 바로 그 시간 그 자리에서 주님을 영접하도록 인도한다. 이러한 명확한 구원의 결단과 믿음은 펠로십 교회의 등록교인이 되는 첫 발걸음이 된다. 이렇듯 사명선언문 설명과 구원을 위한 결단의 시간을 가진 후에 동 교회의 과거의 발자취와 현재의 상황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설명하고 최종적으로 등록교인이 될 것인 지를 선택하도록 결정을 맡긴다. 그리고 등록교인이 되기를 결정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인적 사항을 기재할 때 자신의 인생 행로와 신앙 생활의 역정에 대해서 기술하도록 요구를 받는데 이것은 그 사람의 은사를 발견해서 배치하는 일에 매우 중요한 자료로 사용되어진다. 또한 동 교회는 미남침례회에 소속된 교회로서 교파의 신학적 해석과 전통을 따라서 침례에 순종하는 것을 등록교인의 필수 조건으로 여긴다. 이렇게 해서 일단 등록교인이 된 후에는 교회의 4가지 사역에 참여하도록 권유를 받는다. 즉, 주말예배와 매달 첫 수요예배에 참여하며, 홈팀을 통해서 성도의 관계를 발전시키며, The Fast Track Classes (고속차선반) 및 Powersource (능력의 근원) 성경공부반에 참여하고, 은사 발견 세미나에 참여함으로 자신의 섬길 자리를 발견해서 동 교회에서 자원봉사자로서 섬기라는 권유가 바로 그것이다. The Fast Track Classes 및 Powersource 성경공부반에 관해서는 제자훈련을 다룬 지난 글에서 이미 언급했으므로 여기서는 다시 다루지 않도록 한다 . 현재 등록교인반은 3주에 한 번 주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일련의 영입 과정은 동 교회의 활발한 인터넷 웹사이트 (WWW.FELLOWSHIPCHURCH.COM) 사역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홍보되고 촉진되고 있다. 여기서 필히 부가해야 할 것은 동 교회의 평신도 훈련 및 동원에 있어서 뺄 수 없는 중요한 도구요 무기는 바로 인터넷이라는 것이다. 동 교회는 21세기 정보혁명의 대명사 격인 이 탁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첨단의 기술로 적극 활용해서 21세기 정보혁명의 문화적 혜택을 교회의 사역에 접목시킴으로 평신도 동원을 위해서 매우 적극적으로 또한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필자는 이 글을 쓰기 위해서 인터뷰 외에 수시로 동 교회와 이메일을 통해서 질문을 하고 답을 받고 있는데, 동 교회가 필자의 이메일을 처리하는 속도는 광속도에 준하는 퀵 서비스였다. 이것은 동 교회가 얼마나 인터넷 활용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를 보여주는 한 예가 될 수 있다. 21세기 정보혁명의 격랑을 헤치며 항해하는 한국 교회는 교회 사역을 위해서 정보혁명의 총아인 이 인터넷을 첨단의 기술로 발전시키며 열정적으로 또한 창조적으로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다. 디지털/컴퓨터 시대에서 성장한 영상 세대가 주도할 21세기에는 인터넷을 어떻게 활용하는 가에 따라서 복음전파와 교회성장에 상당한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이다. 지금 한국 교회는 구텐베르그가 발명한 인쇄기를 활용해서 종교개혁의 위업을 달성했던 마르틴 루터와 같은 21세기를 이끌 창조적이며 혁신적인 지도자들을 절실히 필요로 한다. 또한 이제는 국내 및 해외 한인 신학교들에서 이렇듯 유용한 정보 관련 기술을 목회에 적극 활용하는 방안에 관해서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실제적으로 다각적으로 가르쳐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펠로십 교회는 4,000명의 자원봉사자들을 보유한 것을 자랑거리로 여기고 있다. 그러면 그 많은 사람들이 과연 어느 부서에서 무슨 일들을 하고 있는가? 펠로십 교회의 주일예배에 참석해 본 사람이라면 차량의 홍수를 경험한다. 동 교회 주차장에는 주말에 약 7000대의 차량이 주차를 한다고 한다 (교회의 절반이 싱글들이니 그럴 수 밖에). 그러나 도로 여건 상, 예배를 드리고 나오는 때를 제외하고는 주차가 매우 순조로움을 느끼게 된다. 그 이유는 약 6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3주에 1회 씩 충실하게 섬기고 있기 때문이다 (토요일 저녁, 일요일 오전에 모두 다섯 차례 예배를 위해서 일해야 하니 간단한 일은 아닌 듯 싶다). 이 주차를 위한 사역은 스코긴이라는 한 성도가 교회 초창기에 시작을 해서 현재까지 이 사역을 총괄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의 노력과 시간을 돈으로 환산한다면 아마 꽤 큰 돈이 될 것이다. 주차인들 중에는 사회에서 상당한 지위에 있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이렇듯 펠로십 성도들은 교회의 각 분야, 즉 주차, 환영 및 안내 (Assimilation), 어린이 교회 (Children's Church)의 여러 다양한 사역들, 스포츠 사역 (Game Time), 싱글 사역 (Single Impact), 소그룹 사역 (Small Groups), 예배 및 사역과 관련된 미디어 사역 (Creative Worship Teams), 학생 사역 (Student Savvy), 건물과 시설을 돌보는 사역 (Construction and Facilities), 유아 및 유치부 사역 (Adventure World Preschool) 등에 포진되어서 여러 직책과 책임을 맡아 사역을 하고 있다.
그러면 성도들의 이러한 다양한 사역의 참여는 전담 사역자들의 설 자리를 위협하고 있지 않는가? 흥미롭게도 펠로십 교회에는 이런 염려가 없다. 펠로십 교회 성도들의 사역은 사실상 동 교회 전담 목회자들의 리더십이 없이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동 교회의 자원봉사자들은 자신이 맡은 책임만큼 일정한 정도의 권위와 권한을 위임 받지만 결코 동 교회의 전담 사역자들이 가지고 있는 정도의 권위와 권한을 위임받지도 요구하지도 않는다. 동 교회의 핵심 목사들인 미첼, 반즈, 페이지 목사 등을 인터뷰 해보고 얻은 소감은 이 교회 목사들이 권위주의가 아니라 프로 정신으로 충만하다는 것이었다. 권위주의가 추종자들에게 권위를 요구하는 것이라면 프로 정신은 추종자들이 권위를 기꺼이 인정하도록 만드는 실제적 권위를 의미한다. 그들은 한결같이 하나님께서 자신을 이 교회의 지도자로 부르셨고 자신은 지도자로서 비전을 제시하고 그 비전을 성취하도록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모집하고 훈련해서 일터에 보내고 감독하는 일을 한다고 말한다. 페이지 목사는 사회의 전문직 종사자들이 자신의 일에 프로로서 일하듯이 자신도 자신의 사역의 분야에 있어서는 전문가의 안목과 능력으로 일하고 있다는 프로 정신을 역설한다. 즉, 펠로십 교회에서는 목회의 전문성이 확실하게 인정되고 있다는 말이다. 달리 말해서, 전담 사역자들이 목회를 위해서 받은 전문적 훈련과 그들이 교회에 바치는 시간은 평신도들이 받은 훈련과 그들이 교회를 위해서 드리는 시간보다 많으므로 전담 사역자들이 교회의 일에 있어서 더 많은 권위와 권한을 가지는 것이 정당하다는 말이다. 이러한 생각은 달라스신학교 오브리 말퍼스 교수의 다음과 같은 주장을 반영한다. 즉, 파트 타임 평신도들은 "자신들의 시간 계획에 따라 소그룹, 전도팀, 특정 대상 그룹을 위한 사역을 지도하고 섬기는 일과 관계하여 지도력을 행사하는" (Planting Growing Churches, p.139) 것이 적절하다는 말이다. 반즈 목사는 급속히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신속한 결정을 요구하는 교회의 경영을 파트 타임으로 교회를 섬기는 성도들이 좌우하도록 하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일이라고 주장한다. 이미 잘 알려진 새들백 교회의 경우처럼 펠로십 교회는 9명으로 구성된 전문 목회자팀 (Management Team)에 의해서 교회의 중요 결정이 내려진다. 여기서 결정된 것들은 18명으로 구성된 프로그램 스탭에 의해서 세부적 정리가 이루어지고 그 다음에 각 사역 부서로 전달되어 구체적으로 사역이 진행된다. 이처럼 동 교회의 사역은 잘 정리된 지도 체계를 통해서 물 흐르듯 진행이 된다. 그리고 이러한 결정 과정에는 성도들의 목소리가 적극 청취된다. 그러나 지도자들은 몇 사람의 사적인 의견에 동요됨이 없이 원리와 소신을 가지고 결정을 내린다. 반즈 목사는 교회의 이러한 사역의 체계에 대한 목회자들과 평신도들 사이에 존재하는 깊은 신뢰와 협력 관계를 자랑스럽게 증언한다. 그래서 펠로십은 다툼이나 분열을 모른다. 정치는 실종되고 유능한 섬김의 정신을 간직한 전담 목회자들의 지도력과 헌신된 자원봉사자들의 사역이 있을 뿐이다. 이런 면에서 펠로십 교회는 21세기 한국 교회의 갈 길에 대해서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해 준다. 교파와 개 교회의 상황에 따라서 적용하는 면에서 차이가 있겠지만, 한국 교회의 21세기는 헌신과 실력과 인격을 갖춘 목회자들의 전문적 사역과 이들의 사역을 존중하며 함께 동역하는 평신도들의 신뢰와 헌신과 참여에 의해서 결정될 것이다.
필자: 김홍기 목사 ⓒ Copyright 2004 21세기교회성장연구원.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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