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본부를 둔 Weiner, Edrich, Brown 회사의 아놀드 브라운 회장은 "협회 (텍사스 침례교 협의회)에 영향을 끼치는 사회적 경향"에 관해서 연설하면서 다음과 같은 4가지 경향을 지적한 바 있다. 브라운 회장의 지적은 텍사스주의 침례교회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모든 교회, 나아가서는 한국 교회에도 두루 적용될 수 있는 것이므로 그 내용을 요약해서 이곳에 기술해 보도록 한다. 이 내용은 Baptist Standard 2001년 9월 3일 호에 게재되었다.

1. 민주화에 대한 강렬한 열망

서구 사회는 지난 500년 간 민주화의 거센 행진이 계속되었다. 이러한 거센 민주화 경향은 책들의 광범위한 보급으로 말미암아 더 빠르고 광범위하게 파급되었다. 이와 함께 리더십의 옛 모델들이 더 이상 효력이 없게 되었다. 그러므로 미래의 지도자들은 다른 양상의 리더십을 행사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정보를 더 이상 독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제는 추종자들의 동의를 바탕으로 민주적 리더십을 행사해야 한다.

2. 미국의 모든 사회적 기관들의 본질에 대한 재 해석

정부와 같은 이미 설립된 기관들이 발생하고 있는 빠른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미 설립된 기관들은 본질상 변화에 저항한다. 그렇다면 당연한 질문은 이 기관들을 개량할 것인가 아니면 대체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3. 사회의 노령화

오늘날의 사회가 이전의 사회와 뚜렷이 구별되는 것은 현재는 사람들이 더 오래 살고 활동적으로 산다는 것이다.

4. 마케팅 사회

보통 사람들이 하루 평균 2,000 내지 3,000 번의 마케팅 광고에 접하며 살고 있다. 따라서 상품의 질이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상품이 나빠도 광고만 잘 하면 좋은 상품보다 더 많이 팔 수가 있다. 예를 들면, Beta가 더 우수함에도 VHS 비디오가 많이 팔리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된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의 메시지가 진리이기 때문에 사람들을 끌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먼저 사람들이 우리에게 귀를 기울이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 후에야 우리의 메시지를 그들에게 확신 시킬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이 사람들의 주의를 끌지 못하면 당신의 상품은 가치가 전혀 없는 것이다.